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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핑크봉지 꼬깔콘이 재생산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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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야스하료칸 (1) 객실 다녔다


2박3일로 유후인의 야스하료칸에 다녀왔다 :)

야스하료칸은 두 번째다. 결혼 전에 친구랑 다녀온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엔 신랑이랑 다녀왔다 ^^
(같이 다녀온 친구한테 신랑이랑 또 간다고 했더니 마구 앙탈을 부리며 자기가 옛여자가 된 기분이라고 ㅋㅋㅋㅋㅋㅋ 뭐라는겨 ㅋㅋㅋ)
여행의 목적은 오직 온천과 가이세키정식과 휴식이었다. 이틀동안 정말 죽어라고 온천을 했는데..
결론은.. 온천은 하루만 해도 괜찮다는 것 ㅋㅋ 첫날은 참 좋았는데 ㅜ.ㅜ 무식하게 너무 많이 하니까 오히려 피부가 놀란 것 같다; 피부가 예민한 신랑은 두드러기까지 올라오고 ㅠㅠㅠㅠ 항상 그렇다. 넘치는 것 보단 약간 아쉬운 게 더 낫다.

어쨌든, 조금 길어질 것 같은! 료칸 투숙기 시작합니다 :)
(사진이 많아요.. 스압 주의하세용 ^^)



후쿠오카 국제선에서 유후인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 체크인 시간인 3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기내식도 부실했기에 (대한항공이라도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삼각김밥을 주더라;; 대실망;;) 점심이나 먹자고 하카타역으로 갔다.
하카타버스터미널 지하에서 모스버거랑 놓고 고민하다가 국물이 땡겨 사먹은 하카타라멘, 야채라멘, 교자.
맛은.. 그냥 버스터미널 지하에서 팔 만한 맛 ㅋㅋㅋㅋ ㅜ.ㅜ 교자는 육즙없는 그냥 군만두였고;; 하카타라멘에서는 코스트코 메이플시럽 베이컨 냄새가 났다...;; 원래 이런건가?

+ 같은 건물에 다이소랑 큰 서점이 있다. 공항 가기 전에 시간 떼우기 딱 좋은 건물.
다이소에 원산지가 일본인 저렴하고 예쁜 그릇이 제법 있어서 어머 이건 사야해! 출국 전에 들러서 사자! 그랬는데 결국 못 사고 왔다 ㅜㅜㅜㅜ 역시 변수가 많은 여행지에선 이고 지고 다니더라도 눈에 보일 때 그냥 사야한다는 불변의 진리 ㅠㅠㅠㅠ  



하카타버스터미널에서 유후인까지는 2시간 40분.
두 사람 표를 살 때 왕복표까지 총 네 장을 사면 (욘마이킷푸) 두 장씩 표를 사는 것 보다 훨씬 싸다!
(1장에 2700엔인데 4장을 사면 8000엔이다. 장당 700엔, 총 2800엔을 아낄 수 있음)
 
야스하료칸은 유후인에서도 산 속에 있어서 버스터미널까지 거리가 꽤 멀다. 유후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전화하면 3시에서 5시 사이에는 데리러 온다. 그 이전이나 이후에 도착하면 택시를 보내준다. 물론 돈은 내가 내야함 ㅋㅋㅋ 작년에는 일찍 도착해서 택시를 탔었는데 우리 돈으로 만오천~이만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쨘~~ 도차쿠시마스~~~ ㅋㅋ
도착하면 직원들이 정문 앞으로 마중을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고, 바로 라운지로 안내해준다.

꺅 료칸에 왔구나! 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작지만 세심한 배려.
체크인을 하는 동안 준비해 준 따뜻한 물수건과 녹차, 달달하니 맛났던 유자청. 


그리고 너무나 만족했던 우리의 객실!
개인온천이 딸린 12조 다다미방이다 ㅎㅎ 우린 모르고 예약했지만 야스하에선 젤 좋은 방이라고!! ^ㅡ^

요렇게 별채 앞 작은 정원을 지나 들어가면

요런 현관이 나온다.
왼쪽은 화장실, 세면대, 욕실, 개인온천으로 나가는 문이 있고, 오른쪽은 방이다.



짠~~ 정갈한 다다미방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다다미방과 연결된 마루에는 양식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마루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꽃나무가 심어진 작은 마당이 있다.


그리고!!! 마당과 연결된 개인온천!!!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종일 펄펄 끓는 온천이 졸졸 흘러내린다.
너무 뜨거우면 수도에서 찬 물을 틀고 나무 막대로 휘저어 온도를 맞추면 된다.

너무 예쁜 빛깔의 하늘색 온천물 ㅎㅎ 만져보면 물 자체가 미끈미끈한게 아 요거 정말 피부에 좋겠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실제로 잠깐만 들어갔다 나와도 피부가 팽팽해지고 매끄러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본에서도 물 좋기로 유명한 온천이라고 한다)


요기부턴 거실 세부 사진 나갑니다~

꽃병의 꽃은 생화 ㅎㅎ
위의 사진은 첫날 꽂혀 있던 꽃.
둘째날 놀러 나갔다 돌아오니 방정리가 되어 있고 아래 사진처럼 꽃이 새로 꽂혀 있어서 감동 받았었다. ㅠㅠ 넘 이뻐!!


마루에서 바라본 다다미방 풍경. 진짜 무지 넓다~~
왼쪽 벽장엔 이불이 있고, 오른쪽 벽장엔 옷걸이랑 금고, 아래 사진과 같이 수건과 유카다가 정리되어 있다.

요렇게 정리된 유카타를 입으면

요렇게 됩니다 ㅎㅎㅎ
(방 모습이 조금 다르죠?ㅎㅎ 어째 이번엔 제대로 된 전신샷이 없어서..ㅠㅠ 작년에 친구랑 갔을 때 찍었던 사진이에용...ㅠㅠ 미워 신랑)


테이블 위 세팅. 바삭달콤 맛났던 매실맛 과자.

방 안 구석 놓여진 티비 옆에 다소곳한 토끼 ㅎㅎ


이제부턴 욕실 쪽 상세샷!!


현관 지나면 바로 있는 화장실.
수건이 왜 걸려 있나 했더니.. 볼 일 보고 물을 내리면 변기 위에 달린 수도꼭지에서 물이 흘러 내려와 손을 씻을 수 있다.
어차피 흘려 버릴 물을 손 씻는데 활용하는 아이디어에 깜놀! 환경도 살리고 물도 아끼고 ㅎㅎ
(근데 나는 꼭 물비누로 손을 씻는 습관이 있어서 사실 이용은 별로....ㅋㅋㅋㅋㅋ)


세면대 모습


따로 1회용 어메니티를 준비해 주지는 않고 공용 제품을 비치해 두었다. 핸드솝, 클렌징폼, 쉐이빙폼, 클렌징크림, 스킨과 로션.
제품질들은 다 평균 이상 되는 편.
특히 제일 왼쪽에 비치된 스킨은 야스하 온천의 온천수로 만든 것인데 바르면 피부에 흡수되는 스타일이 아니고 매끈매끈하게 막을 형성해 주는 스타일. 온천수 성분이 피부를 환하게 해 주는 느낌을 받았다. 판매도 하는데 사정상..ㅠㅠ 사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ㅠㅠ


외부의 공용탕으로 목욕을 하러 갈 때 개인 용품을 넣어갈 수 있도록 주머니를 준비해 두었다.
왼쪽 위에 보이는 주황색 용기는 일본 여행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수도 있는 각질 제거제 ㅎㅎ 세안 후에 얼굴에 문지르면 각질이 때처럼-_-허옇게 밀린다 ㅋㅋ 분명 피부 약해질 거 알면서도 눈에 각질이 보이니까 또 자꾸 하게 되는 마성의 제품 ㅋㅋ


주머니를 열면 요런 것들이- :) 작은 수건, 칫솔 치약 세트, 머리끈이랑 면봉 화장솜 들어있는 레이디세트
칫솔이 정말 너무 싸구려였다 ㅡㅡ;;;; 두번 쓰면 솔이 다 망가지는 정말 딱 일회용. 칫솔 사용 민감하신 분들은 꼭 본인 것 챙겨가세요.


욕실은 간단하다. 외부에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내부가 몹시 추웠다.
보이지 않지만 아래쪽에 작은 욕실용 나무 의자랑 나무 대야가 있었다.
준비된 샴푸, 린스, 바디샤워 모두 질이 괜찮다. 작년엔 각질제거용 목욕소금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번엔 없었다. 그거 좋았는데 ㅠㅠ

사진이 많아서 올리진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작은 냉장고, 커피포트, 녹차 등이 준비 되어 있다. 냉장고는 텅 비어 있으므로 마실 것을 본인이 준비하거나, 본관 앞에 비치된 자판기에서 직접 뽑아 마셔야 한다.

작년엔 8조 방에서 묵었던지라 ㅎㅎ 객실 만족도는 아무래도 올해가 훨씬 높았다.
특히 둘째날 놀다 들어왔더니 유카타도 새 것으로 준비되어 있고 꽃도 다른 꽃으로 꽂혀 있고... 여러가지로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다. ㅎㅎ 

마지막 사진은 현관에 놓인 예쁜 게다 ㅎㅎ
신랑은 걷기 불편해서 싫다지만.. 요거만 신음 난 막막 기분이 좋다!!


휴 방 소개만 했는데도 꽤 길어졌네요 :)
다음 포스팅에서는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는 ㅎㅎ 가이세키 정식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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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einkel111 2013/03/04 20:17 # 답글

    아.. 전에 갔던곳이 생각나네요. 다시 가보고싶은데 ㅠㅠ 그리고 여행의 진리죠, 돌아올때 살려하면 꼭 못산다는 ㄷㄷㄷ..
  • 달달한꼬깔콘 2013/03/04 22:23 #

    heinkel111님도 유후인의 료칸엘 다녀 오신건가요? ^^ 새로운 곳에 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갔던 곳 중 좋았던 곳에 다시 가는 것도 나름 즐거웠어요~~ 여행지에서 사고 싶은 것을 발견하면 바로 사야한다는 건 정말 진리인 것 같아요 ㅠㅠㅠㅠ 다음 번은 절대 없다는 ㅠㅠ
  • 강수진 2014/08/04 18:15 # 삭제 답글

    워낙 불친절했던 강수진 이란 직원때문에 여행을 망쳐서 댓글을 답니다.
    한국사람에게만 그러는지 몰라도, 처음 인사할 때 부터 떠나올 때 까지 저희를 불쾌하게 했습니다.
    고약한 여자입니다. 한국분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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